[한경닷컴]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2분기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였다.기존 미니홈피 관련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신규 수익원 창출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SK컴즈는 2분기 매출액 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2억원)보다 늘었고,순손실 역시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33억원으로 대폭 늘었다.SK컴즈는 지난해말 주형철 대표 체제로 전환한 뒤 올들어 네이트·엠파스 간 사이트 통합을 시작으로 초기화면 개편,검색 강화 등을 추진해왔지만 아직 성과는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 비해선 2분기에 적자폭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네이트커넥트,앱스토어 등 새로운 서비스와 신규 검색도 계획돼 있어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