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00원(0.34%) 떨어진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엔씨소프트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반전하면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1377억원,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9.7%, 352.6%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451.4% 늘어났다.

이는 전년대비 급증한 실적이지만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 평균치인 매출액 1093억원,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401억원에 비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부진한 수치다.

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중국 쪽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잡았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발 아이온 우려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