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노사 타협을 이룬 쌍용차가 회생기대감으로 이틀재 상한가로 직행했다.

7일 오전 9시1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300원(14.85%) 오른 232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전날 쌍용차 노사 간 타협이 이뤄지면서 회생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국내외 업체들이 쌍용차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실적인 회생방안 중 하나인 제3자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금 수혈 문제와 일부 부품 협력업체들의 도산에 따른 자동차 생산 지연 우려 등이 계속되고 있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