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크노세미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테크노세미켐은 전날보다 3.66%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테크노세미켐이 지난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3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3%, 56% 증가한 735억원과 8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며 "업황 호조에 따른 국내 LCD생산 증가와 거래선 확대가 호실적의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진성혜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767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1.4%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기조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LCD 업황 개선에 힘입어 LCD 식각액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 고객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단가 인하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지분법손익 흑자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LCD 식각액 시장 내 지위 강화가 이후 추세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