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코오롱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정헌, 함승희 연구원은 "코오롱은 2분기에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FnC코오롱의 합병이 마무리됨에 따라 3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은 FnC코오롱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3분기 이후에는 패션 부문의 실적이 신규 편입된다는 것. 4분기는 전통적인 패션 산업의 성수기까지 겹쳐 실적호조는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올해 패션부문에서만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이 가능하다는 추정이다. 2009년 코오롱의 예상 영업이익은 1755억원으로 전년대비 40.2% 급증할 것으로 두 연구원은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코오롱은 지난 3년간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지속적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노력의 결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