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반등과 코스피 지수가 하락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이 상승한 1224.3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며 전날보다 1원 오른 1219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220원대로 올라섰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하락반전하면서 전날보다 3~4원 가량 올라갔다.

그러나 장초반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반전하면서 환율은 강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다시 하락반전하고 휴가철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승폭을 늘려 1220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0p 하락한 1559.47로 장을 마쳤으며 반면 코스닥 지수는 0.27p 오른 508.99를 기록했다. 그동안 수천억원대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77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