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는 5일 경찰청에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미아ㆍ실종자 신원확인 등 종합관리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슈프리마는 경찰청에서 새로 구축하는 미아.실종자 종합관리 시스템(P4M)과 연계해 고속 지문검색 및 결과확인이 가능한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슈프리마의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인 '리얼스캔 모바일 에이피스'는 휴대가 가능한 지문 라이브스캐너와 사진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지문채취 및 고속 비교 그리고 취득한 신상정보, 사진, 지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노트북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 현장에서 '신원확인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청은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를 도입시 기존의 미아ㆍ실종자 확인시간을 7배 이상 단축시켜 년간 약 23억원의 확인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장비는 한 대당 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로 이번 사업에는 약 20개소의 일선 경찰서에 시범 공급될 예정이며, 앞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미아ㆍ실종자 신원확인 통합검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 258개소의 경찰서 및 관련 기관에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를 이용한 미아ㆍ실종자 신원확인 서비스는 이미 미국, 캐나다 등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며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며 "초고속 지문 매칭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