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두손건설의 이도명 회장이 ICM 지분을 5.97%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목적은 경영참여라고 5일 공시했다.

ICM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한 이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ICM은 경영진의 자발적인 사재출연 없이 무리한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적은 지분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있어서는 안되고, 우선적으로 경영진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참여 선언을 한 만큼 회사 측에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를 관철하기 위한 임시주총소집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