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코스닥에 입성한 게임빌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5일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빌이 발표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한 54억 원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8%, 214% 상승한 32억 원(이익률 59%), 26억 원(이익률 49%)을 기록했다.

이는 게임빌의 분기 이익 및 이익률에 있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전 분기인 1분기 대비해서도 매출 30%, 영업이익 74%, 당기순이익 55%의 성장세를 보이는 실적이다.

게임빌의 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초로 반기 영업이익 50억 원을 돌파하며 매출 95억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달성했다.

게임빌측은 "대표게임 '2009프로야구'와 함께 '절묘한타이밍2' '하이브리드' '정통맞고2009' '놈ZERO' 등 상반기 출시작의 흥행이 실적 약진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한 올해 애플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 마켓에서 'Baseball SuperStars 2009' 'ZENONIA' 등이 상위 순위에 랭크 되며 가시화된 해외 매출이 이번 실적에 반영되었다는 설명이다.

이용국 게임빌 최고재무책임자는 "기존 주력게임과 함께 하반기 신규 출시 게임들로 국내 실적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 오픈 마켓에서의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해외 매출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하반기 들어 7월까지 '뮤직팩토리', '문질러' 등의 신작 게임을 출시했으며, 8월말부터 국내에 '제노니아2', '2010프로야구' 등 대표 게임의 후속작을 선보인다.

또한 해외에는 '하이브리드' 등 자사의 인기 게임을 현지화한 해외 오픈 마켓용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