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POSCO에 대해 철강가격 상승으로 수익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POCSO는 하반기에 가동률 상승에 따른 판매 증가와 수출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수익추정치를 상향조정해 목표주가도 올렸다"고 전했다.

당초 POSCO의 하반기 제품판매량은 상반기대비 100만톤 증가하는 1390만톤 수준으로 추정했다는 것.

그러나 3분기 이후 광양 하이밀의 본격 가동과 광양 4 고로의 재가동을 감안할 때 POSCO의 하반기 제품판매량은 1460만톤에 달한다는 판단이다. 또 POSCO의 가동률은 1분기 75%에서 2분기 85%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하반기에는 95~100% 수준에 이른다는 전망이다.

철강경기 회복과 더불어 원료가격과 제품가격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인도산 철광석수입 스팟 가격은 5월 톤당 62달러 수준에서 최근 95달러 수준으로 3개월 만에 53%나 상승했다. 중국의 열연수출가격 역시 내수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말 465달러에서 최근 540달러 선까지 올랐다.

이 연구원은 "철강경기는 바닥에서 회복되는 국면"이라며 "철강업종의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가전, 조선, 건설투자 지표 등이 상반기대비 하반기에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