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가 유전자전달체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치료유전자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인체에 전달해 줄 수 있는 유전자전달체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전달체 기술보다 훨씬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DNA 자체를 유전자 전달에 이용하는 네이키드 DNA(naked DNA) 유전자전달체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미국, 유럽, 한국, 중국, 홍콩에서 이미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일본 특허도 취득함에 따라 세계 의약품 시장의 96% 이상에 해당하는 주요 국가들에서 이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바이로메드가 개발중인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치료제, 허혈성 지체질환(족부궤양 등) 치료제 등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유전자기반의 의약품(백신 포함)의 기반 기술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