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여행산업에 대해 4분기부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경기부진, 환율과 유가의 상승, 신종 플루 등 온갖 악재로 억눌려있던 여행수요가 4분기 이후 분출될 것"이라며 "여행시장의 회복에 따른 수혜는 대형 여행사가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기대감, 부동산과 주가의 상승, 소비심리 개선, 환율의 하락 등 여행업에 대한 외부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한다는 전망이다. 3분기에는 출국자수 증가율은 감소하겠지만, 감소의 폭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불경기를 지나 여행수요가 회복될 경우 대형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하나투어(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를 추천했다. 모두투어(매수, 2만2000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