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550선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골드만삭스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이익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빨랐다며 우리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시장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증시의 2010년 예상 순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이익비율(PER)은 아시아지역 평균보다 약 28% 낮은 10.3배로 가격 측면에서도 한국 증시가 투자 매력을 갖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노무라증권도 지난달 31일자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강세(bullish)'로 높였다.

이 증권사는 한국 시장에서 기업 이익과 관련된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투자 등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