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출에 주력하던 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제조업체 에스비엠이 국내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비엠은 3일 신한은행과 1억5400만원 규모의 지폐 계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기존의 'SB-1100'이 아닌 초소형 .초경량 모델인 'SB-7'모델을 공급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공급을 개시한다.

에스비엠의 이번 수주는 지난달 15일 국민은행으로의 납품 계약 이후 두 번째 국내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국민은행으로의 납품 계약은 이미 납품이 완료된 상태이며 향후 추가적인 국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며 "일반 시중은행에서도 에스비엠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비엠은 최근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에스비엠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02억9600만원, 영업이익 42억2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73.01%와 216.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500만원으로 540.62%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