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관련 보안회사 슈프리마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큰 폭의 실적 개선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슈프리마는 전날보다 1150원(2.42%)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억원과 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주말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1.1%, 영업이익은 38.4% 늘어난 것으로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큰 폭의 실적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슈프리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0.5%와 69.4% 증가한 361억원과 1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외 지문 인식 솔루션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주요 국가들이 공공부문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 중"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슈프리마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슈프리마의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