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131억이었고,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했다"며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억원과 44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2009년 하반기부터 수주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모멘텀(동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탑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 투자가 확정돼 있고, 품목 다변화에 따른 수혜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며 "하반기 신규 수주액은 7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의 현재 주가는 올해와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의 8.5배와 3.8배 수준으로, 비수기를 겪은 올해 2분기 발표가 끝난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