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올 하반기 수익이 증가하고, 지분법이익도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염동연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에는 신제품의 매출액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 지속에 수익성 개선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환율 안정에 따른 원가율 하락, 지난 해 발매된 최대 신제품 살로탄(고혈압치료제 코자 제네릭)에 대한 마케팅비용의 하락 때문이라는 것.

염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구조조정에 의한 영업정상화와 더불어 코자 제네릭 시장에서의 선전에 의해 외형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분법이익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염 애널리스트는 "영업외 부문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한 점은 지분법이익의 상승"이라고 전했다.

그는 "종근당이 5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보제약이 부실자회사인 'ardia Farma S.P.A(경보제약의 이태리 현지법인 100% 자회사)'를 작년말 청산절차를 통해 정리하면서 지분법이익 흐름에 물꼬가 트였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완전정리로 인해 지분법이익의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염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