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KCC에 대해 최근 실적 호조세와 더불어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정밀화학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KCC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 36.3% 증가한 6931억원, 7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이는 감가상각비 감소 이외에도 조선 관련 도료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0년 1분기에 본격적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계기로 정밀화학업체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경우 KCC는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대비 30%의 높은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