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올해 목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6.5%와 26.4% 증가한 247억원과 3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현재 매출 증가세를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11.3%와 10.3% 늘어난 275억원과 39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예상치인 973억원의 매출과 137억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주력 상품인 LCD(액정표시장치)용 신너를 바탕으로 한 신규 소재의 다변화로 적절한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며 "고수익성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원료 매출 증가와 에천트·스트리퍼·컬러페이스트 등 신규 품목의 매출 가세로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각각 9.5배와 8.0배로 추정된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각각 36.6%와 18.9%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