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윈도7 출시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영주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윈도 7 출시로 새로운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디지텍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2억, 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0%, 109%씩 늘어났다. 이 같은 분기사상 실적은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내비게이션용 터치패널 수요가 회복됐고, 휴대폰용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출시(10월22일)를 앞두고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윈도7 출시로 휴대폰 외에 넷북, 노트북용 터치스크린 시장성장이 빨라진다는 전망이다. 디지텍시스템이 델(Dell)사에 납품하는 터치스크린 드라이버의 윈도7 WHQL 인증 통과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