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2~3년간 기록을 갱신하는 실적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주일렉트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38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85억원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도 LCD 및 핸드폰에서 국내 세트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3분기에 20% 이상의 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원화 약세로 IT 부품주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하면서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도 레벨 업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주일렉트로의 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커넥터 시장의 진입 장벽과 성장 잠재력이 높고, 과거 실적안정성도 탁월해 우주일렉트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2~3년은 핸드폰용 시장 진출로 성장성이 두드러질 전망이어서 기록을 갱신하는 실적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