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다른 이동통신사에서 상반기에 외국산 스마트폰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상반기를 마친 현 시점에서 성과는 미비한 상태"라며 "현지화되지 않은 외국산 휴대폰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LG텔레콤 측은 "다만 아이폰이 추구하는 평범한 서비스의 차별성은 LG텔레콤이 추구하는 길과 다르지 않다"며 "LG텔레콤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의 연계를 통해 휴대폰 라인업을 보강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을 능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포털과 협력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