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1일 대교에 대해 풍부한 자산가치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2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김미연 연구원은 "대교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페르마에듀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지난 2분기 26억5000만원의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며 "페르마에듀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대교 주가의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눈높이 학습지 회원수의 지속적인 이탈추세는 진정국면에 진입했으나, 뚜렷하게 회복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며 "매출비중의 81.5%을 차지하는 눈높이 학습지 회원수의 증가가 나타나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교의 지난 2분기 실적과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5%와 9.5% 감소한 2102억원과 172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신한지주 주식 처분으로 영업외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 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