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다음에 대해 2분기 쇼핑부문 매출 비중 증가로 성장동력이 확인됐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음의 2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0.6% 증가한 114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5.4% 늘어난 584억22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22억7600만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쇼핑부문 매출 비중이 18.8%까지 상승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쇼핑부문은 3분기에도 5월의 단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가격 비교 기능 강화 등 서비스 개선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9.4%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과 M&A 가능성은 제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의 스폰서링크 판매 대행사 계약이 연말로 종료되면서 대행사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다음은 10월경에 NHN의 대행사 오버츄어코리아나 기존 구글코리아 중에 한 기업과 새로운 조건의 검색광고 대행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대주주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 계속 회자되고 있는 M&A 이슈는 야후와 MS의 제휴 등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라 관심사로 재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