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상승하며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5포인트(1.09%) 오른 200.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 중국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198.55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들의 매매공방에 장중 하락세로 전환, 196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막판 기관의 사자 확대와 개인의 팔자 축소로 2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사자와 팔자를 오가던 기관은 오후들어 사자로 방향을 정했다. 기관은 1274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장막판 155계약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883계약 처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면서 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발됐다. 그러나 막판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은 191억원 순매도했다. 비차익 프로그램은 11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은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27 로, 하루만에 콘탱고로 전환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8만7433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5678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2만136계약으로 2134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