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나란히 첫거래를 시작한 게임빌드래곤플라이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상장한 게임빌은 게임빌은 공모가 1만5000원보다 32% 높은 1만98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지만 개장 직후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 3분 현재 시초가보다 10.10% 떨어진 1만7800원에 거래중이다.

자회사인 위고글로벌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작업을 완료한 드래곤플라이는 장중 급락을 오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현재 7.89% 빠진 1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게임업체 게임빌은 스포츠, 롤플레잉게임(RPG), 보드, 액션 등 다양한 장르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 '프로야구'와 '놈' 등의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허민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모바일게임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대표 FPS(일인칭슈팅)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개발사로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에서 FPS게임을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5주년을 맞은 스페셜포스는 국내 누적회원수 1500만명, 최대 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태국, 미국, 일본 등 해외 20개국에도 진출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매출액 34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달성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