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가 지난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8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2조5288억원의 매출과 4.3% 증가한 36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자동차 산업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자동차 세제지원의 영향으로 중국으로의 반제품조립(CKD)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세제지원이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CKD 수출증가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