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8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KT-KFT 합병 이후 두 달가량이 지난 현 시점에서 아직 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현재 SKT는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해 기업사업단을 정비하는 등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과 연계, KT와 본격 경쟁해나갈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T 측은 "국내 시장에서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기본적으로 질적 경쟁을 통해 전체 산업 파이를 키우는 데 보다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