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2분기에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반등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8일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1352억8200만원으로 전기대비 4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조9471억원으로 5.0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32억7600만원으로 449.8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관급공사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수기 진입으로 물량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주도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관련공사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연중 선수기 진입 및 철강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59만5000톤이었으며, 하반기에는 517만7000톤으로 1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가격은 상반기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 회복하면서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7조963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량은 제강 942만톤, 제품 974만톤이며, 판매량은 977만톤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