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스트롱 바이(적극 매수)' 투자의견을 달아 강력 추천하는 종목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가 1500대에 올라서 가격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28일 증권정보 제공 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최고의 투자의견인 '적극 매수'를 제시한 종목은 KT 현대해상 고려아연 네패스 엘앤에프 서희건설 영원무역 중국원양자원 등 1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은 KT의 2분기 실적이 통신업종에서 가장 양호할 전망이고 KTF와의 합병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적극 매수를 권했다. 이 증권사는 이날 종가(3만9050원)보다 43.4% 높은 5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증시 주도주인 정보기술(IT) 자동차 은행 등에서도 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이 적극 매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는 대만 반도체 업체들이 고사 직전 상황에 몰린 데다 PC 수요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에너지 · 화학업종의 SK에너지 GS LG화학 호남석유 등도 적극 매수 추천을 받았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