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10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9시45분 현재 9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22~23일 3천억원대, 24~27일에는 4천억원대로 점차 매수 규모를 늘려가며 전날까지 9거래일간 3조6천6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6억원), 기계(155억원), 금융업(135억원), 운송장비(134억원) 등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대한항공, 한국전력,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KT, 온미디어, 한국가스공사 등이 집중 매수 대상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기조적 순매수세를 지속해온 외국인은 전날까지 16조2천932억원을 사들였으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중 보유비중도 30.38%로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