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LG생명과학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한 897억원, 영업이익은 124.2%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보다는 수출쪽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었으며, 대상 국가는 바이오의약품 성장세가 높은 이머징마켓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이들 이머징마켓의 의약품시장 성장으로 LG생명과학의 수출물량도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임상프로젝트도 원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초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성인용)은 현재 임상3상 마무리 단계로 미FDA에 신약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며, 소아용은 임상3상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또 "Caspase 저해제 또한 C형간염치료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에 대한 임상시험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