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해외 현장의 매출 비중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27일 종가 6만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광숙 애널리스트는 "원가율이 우수한 해외현장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이 5.9%를 기록할 것"이라며 "토목 부문 매출원가율이 안정되고, 원가율이 양호한 카타르 현장의 높은 매출 비중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5038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1479억원으로 2분기 대비 3.8% 줄어들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도 매출 증가와 토목, 주택 부문의 원가율 안정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