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10일째 상승해 200선을 눈앞에 뒀다.

2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2.01포인트, 1.07% 오른 198.05에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이날 국내 증시는 수급 개선과 기업실적 호조로 강세를 이어갔다.

1포인트 미만의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점 확대했다.

개인은 2400계약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후반 매물을 쏟아내 2758계약 순매도로 마쳤다.

하지만 장중 한때 2500계약 넘게 팔았던 기관이 259계약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선물의 상승세를 지지했다.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460억원 매수 우위였다. 비차익거래도 9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6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6만3500계약으로 3만1093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11만9425계약으로 3038계약 늘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