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에스원에 대해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성장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변경한 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과거 성장성 보다는 수익성 중심이었던 에스원이 지난 3월 경영진 변경 이후 성장 중심의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체를 보였던 가입자수가 2007년 4분기 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신규 가입자수는 1만9950건으로 2007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해약건수는 1만3982건으로 2005년 1분기 이후 최저치여서 순증 가입자가 5968건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지난 2분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세콤 V'와 '세콤 마스터'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며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사업안정성과 브랜드 인지도 등을 기반으로 신규사업을 펼치는 것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