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71,000 -0.98%)그룹주들의 신용등급이 실적 호조 등을 배경으로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생명과학 LG텔레콤 LG전자 ㈜LG의 기업 및 회사채 신용등급이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조만간 등급 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 등은 지난 24일 LG전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목하며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높여 잡았다.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과 높은 단기 차입금 비중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고 특히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투자 규모를 웃도는 영업현금 창출 능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신정평가는 ㈜LG의 기업 신용등급도 자회사인 LG전자의 사업역량 강화를 반영해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브랜드 사용료 등의 유입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계열사 지분 투자가 현금성 수익 내에서 이뤄져 재무 위험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한신평과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일 LG생명과학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높였다. 우수한 연구 · 개발 능력,해외 임상이 끝난 혼합백신 등의 수익성,시설 투자와 차입금 등의 비용 부담을 넘어서는 현금 창출 능력이 돋보인다는 이유에서다. LG텔레콤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영업실적 호조로 'A+'였던 신용등급이 'AA-'로 한 단계 높아졌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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