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도는 우수한 실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재고소진에 따른 가동률 향상과 신차투입으로 판매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내수 시장에서는 8월 투싼, 9월 YF소나타 등 신차효과가 나타나고 4분기에는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수요가 몰린다는 전망이다. 또 현대차의 글로벌재고가 3.5개월에서 2.8개월로 낮아져 수출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6월부터 인하된 강판가격 등으로 원가율은 부담이 줄었다"며 "판관비 부문에서는 판매보증충당금의 환입이 환율 하락으로 발생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