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사상 최대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와 70.7% 증가한 8222억원과 6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미래에셋증권과 시장 예상치를 각각 15.6%와 27.8%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세전이익도 외화관련손익과 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작년 같은기간과 견줘 38.9% 증가한 875억원에 이르는 등 건설업종 내에서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4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7조원의 65%에 이르렀다"며 연간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이는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플랜트 부문 최대 수주액"이라며 "실적도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어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3.7배에 불과한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