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영업적자 폭이 크게 축소된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44%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업황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로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59% 감소했고, 영업손실률도 1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1조3130억원 대비 28% 증가한 1조6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램은 전분기에 비해 출하량이 1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도 20%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도 출하량이 40% 증가했으며, 판매가격은 약 23%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54나노 공정 비중 확대 및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재고평가손실 환입 효과 등으로 전분기 5150억원 대비 59% 감소한 2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도 13%로 전분기의 39% 대비 약 27%포인트 개선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