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에스원에 대해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6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공태현 연구원은 "에스원의 2분기 매출액 180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4%, 15.6% 감소했다"며 "경기 둔화로 상품매출과 스마트카드 부문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영상관제기능이 탑재된 신제품인 세콤-V(SECOM-V)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샀다.

에스원은 2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총 유지계약건수가 약 6000계약 순증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회성비용인 사무환경 개선비로 약 50억원이 사용되는 등 장기적인 수익성 악화요인은 없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신제품인 세콤-V의 2분기 순증 계약의 31.6% 수준인 1900개의 계약 잔고를 확보했다는 것. 이 같은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의 확대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