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에 자전거ㆍ미디어株 급등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38%) 오른 497.7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9포인트(0.80%) 오른 499.90으로 출발해 한때 500선을 넘어섰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개인은 164억원, 외국인은 18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31%), 반도체(2.07%), 소프트웨어(1.69%) 등 대부분 올랐지만, 제약(-1.57%)과 기타서비스(-0.83%) 등 일부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서울반도체(4.31%), 소디프신소재(2.88%), 키움증권(1.58%)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셀트리온(-3.71%), 네오위즈게임즈(-3.30%), 메가스터디(-2.72%) 등은 부진했다.

주요 인터넷주로 SK컴즈(3.66%)와 다음(2.60%)은 오르고, 네오위즈(-2.91%), 인터파크(-1.74%), CJ인터넷(-1.39%)는 내렸다.

정부의 '광역자전거 교통체계' 구축 방침에 에이모션과 참좋은레져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천리자전거가 9.57% 오르는 등 자전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우데이타가 지주회사 전환 소식에 3.12% 올랐고, 모아텍은 자회사인 하이소닉을 상장 또는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6.11%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이날 미디어법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직권상정 기대감에 iMBC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을 비롯해 YTN(8.86%), SBSi(7.76%), ISPLUS(6.00%), 디지틀조선(5.04%) 등 미디어주가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와 LCD용 화학필터 제조업체인 카엘이 ㈜한국줄기세포뱅크를 계열회사로 추가했다는 소식에 4.78% 상승했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2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8억1천287만5천주, 거래대금은 2조2천269억7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