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기관 간의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 속에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7일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다.

22일 코스피지수는 3.38P(0.23%) 오른 1,492.37로 출발해 온종일 1,4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보다 5.05포인트(0.34%) 오른 1,494.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3천164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79억원과 1천3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그동안 지수를 견인한 전기전자(-0.65%), 금융업(-0.35%) 등이 내렸고 이들 업종의 후발주자로 지목된 철강금속(2.13%), 기계(1.00%), 운수장비(1.3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6%)와 LG전자(-1.13%), 신한지주(-2.12%) 등은 하락하고 POSCO(2.61%), 현대중공업(3.69%), 현대모비스(2.04%)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라는 '깜짝실적' 발표에도 실적 발표 이전의 주가 수준과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전날의 2분기 깜짝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6.04% 오른 6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 관련법안 처리 기대감으로 SBS가 1.12% 올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등 33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억595만4천주, 거래대금은 6조686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