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액면분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2일 상반기에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57사보다 79% 감소한 12사라고 밝혔다.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하여 10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병합은 2사가 실시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이 7사로 지난해 상반기 34사 대비 79%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상장법인은 5사로 지난해 상반기 23사 대비 78% 감소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4사로 가장 많았다.

2009년 7월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및 1만원 등 7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56.1%), 500원(34.6%), 1000원(6.0%)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9.5%), 5000원(5.2%), 1000원(2.9%)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측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