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개선세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35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2조470억원의 매출과 12.1% 늘어난 15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2분기 실적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공 부문의 예산 집행이 빨라지면서 토목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오만 등 해외 플랜트 수주잔고 기성 인식이 본격화된 것이 매출액 증가의 주된 이유로 분석했다.

지난해 대비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매출액이 증가하고, 주택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상승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건설업 특성 상 하반기 매출액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GS건설의 매출액은 8조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현재 주가가 절대 비싼 것이 아닌 만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