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가가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당초 기대보다 훨씬 좋은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그간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110원(1.77%) 내린 6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오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억원에 견줘 1660% 급증했다. 매출액은 2510억원을 기록해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는 물론, 가장 최근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영업이익 434억원), 솔로몬투자증권(433억원) 등의 기대치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전일 13% 넘게 오르는 등 최근 닷새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크게 오른 주가가 부담이 된데다 차익실현 물량도 나오면서 이날은 주가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