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신원은 전날보다 7.24% 오른 1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84억원으로 9.7% 감소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력 부문인 여성복 및 니트와 함께 남성복과 스웨터 부문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출 부문은 주력인 니트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462억원을 기록, 성장세를 지속했고 스웨터는 196.3% 급증한 88억원으로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수출과 내수, 남성복과 여성복, 니트와 스웨터의 조합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에 대한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신원은 이익 방어력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모두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