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파트론에 대해 예상대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 유지.

부품업체인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1억원, 8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38.6%, 34.7%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파트론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안테나, 카메라모듈, 수정발진기에서 전분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파트론은 2008년 1분기부터 매분기 매출액이 증가하는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안테나, 카메라모듈, 수정발진기로 이어지는 실적 성장세가 비수기에도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모듈은 제품믹스 개선과 점유율 증가로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117%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수정발진기는 국내 대형 IT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광마우스모듈, 진동모터 등 신규 제품도 하반기에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광마우스모듈은 당초 계획 대비 채택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제품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라는 것. 진동모터도 기존 제품 대비 두께가 얇아 수요가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실적개선 추세는 3분기에 더 강해질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568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억원대, 영업이익 100억원대의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