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파트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200원에서 1만5100원(20일 종가 1만285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창진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이 2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1% 증가한 491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82.6% 늘어난 84억원을 기록, 한화증권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증가율이 13%임을 고려하면 파트론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매출액 증가를 통한 판매관리비 비중 감소와 1분기에 부진했던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안테나 부문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적 증가세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로 납품하기 시작한 수정발진기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