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신원에 대해 개성공단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00원을 유지했다.

신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1032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8.2%를 나타냈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주력부문인 여성복과 니트에 더해 남성복과 스웨터의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1월 출시한 지이크 'F'는 2분기 매출 70억원으로 '비키'의 65억원 매출을 웃돈 상태이며 현재의 30%의 고성장이 지속될 경우 2010년에는 주력브랜드인 '베스띠벨리', '씨'와 대등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출부문은 주력부문인 니트가 전년대비 11.6% 증가한 462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고 스웨터는 196.3% 급증한 88억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수출과 내수, 남성복과 여성복, 니트와 스웨터의 조합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기존 개성공단을 통한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