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대륙제관에 대해 신제품 출시효과로 올해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륙제관은 식용유, 페인트통 등 각종 금속포장용기(일반관)와 부탄가스 충전제품(연료관) 및 에어로졸(스프레이 타입) 제관 전문업체다.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일반관 기준)하고 있다.

이 증권사 윤관철 연구원은 "대륙제관은 부탄가스 'MAX', 18ℓ 넥트인 캔 등의 신제품 효과로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륙제관은 폭발하지 않는 부탄가스(CRV 맥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상파 TV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판매확대가 기대된다는 것.

신제품 넥트인캔(Necked In Can)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평가다. 페인트 및 식용유통으로 주로 사용되는 18ℓ 각관을 다층으로 적재 가능하도록 개발한 넥트인은 기존의 각관과 비교할 때 적재성과 안정성이 2배이상 높은 제품이다.

더불어 에어로졸 부문의 매출도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기존에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이동했던 물량이 최근 국내로 복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존슨도 에프킬라 물량 1000만관 가량(110억 규모)을 올해 대륙제관으로 이전했다.

윤 연구원은 "대륙제관은 전사업부문에 걸친 성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0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현주가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7배 수준"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